(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인간의 예측을 폭발적으로 넘어서는 ‘특이점(singularity)’ 이전까지는 인공지능(AI)이 그나마 인류의 통제 아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지내왔다. 그리고 이것이 AI의 최대의, 유일한 위협이라고 여겨왔다. 하지만(AI)의 군사·외교·안보 분야 활용에 대해 취재하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인터넷’처럼, AI도 결국 미국의 군사적 필요성이 만들어낸 ‘야뉴스(Janus)’ 같은 기술이라는 작은 결론에 닿았다. 한국 정부는 현시대를 인공지능(AI) 중심의 ‘디지털 심화’의 시대로 정의한다. ‘디지털 심화’는 ▲플랫폼의 전방위 확산 ▲전면적 자동화 ▲가상화 기술 급발전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등 4가지 큰 변화 방향을 함축하는 말이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4가지 큰 변화 방향은 인터넷혁명 이후 인류 진보에 커다란 획을 긋는 징표”라고 했다. 인터넷은 여러 측면에서 혁명이었다. 한국 사회에서 남녀 공히 가장 많은 인구 구성비를 자랑하는 포스트베이비부머 세대 사람들, 그 중에서도 남성들을 더 이상 성인잡지에 의존하지 않게 해준 게 인터넷이다. 개인성장사에서도 거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운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이 꼭 43년전 설립된 지역 고유 산업의 상징인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김이진)를 찾아 산업단지 기업인들과 소통했다. 지난 1980년 11월 설립된 대구염색산업단지에 1987년 12월 열병합발전소가 들어섰고, 대구 뿌리산업인 섬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0월말 현재 120여개 업체, 4600여 임직원들의 일터다. 대구지방국세청은 “윤종건 청장이 지난 26일 대구염색산업단지가 초청한 간담회에 참석, 현지 기업인들과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며 31일 이 같이 본지에 알려왔다. 이상락 대구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세행정 운영방향과 업무단계별 세정지원, 가업승계세무컨설팅 등 도움이 되는 세무정보를 제공했다. 김이진 공단 이사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금리인상 등으로 어려운 경영여건 와중에 민관이 머리를 맞댄 자리에서 상생을 모색했다”면서 “지방국세청장이 염색공단을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윤종건 청장은 오랜 기간 지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실하게 세금도 납부, 지역과 국가경제에 기여한 기업인들에게 고마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납세자가 더 납부한 국세나 지방세를 세법에 따라 되돌려 받게 해주는 일에 주력해온 전문가 조직이 개업 2년만에 무려 700억원의 납세자 세금 환급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개인 또는 법인이 지난 5년 간 필요 이상으로 낸 세금을 돌려 달라고 과세관청에 요청하는 제도를 전문용어로 ‘경정청구’라고 하는데, 세금 납부 후 5년 이내에 청구를 해야 환급받을 권리가 유지되기 때문에 시의적절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진형세무회계(대표 김진형 공인회계사)는 31일 “2021년 설립된 이후 2년 만에 경정청구 등으로 고객 세금 환급을 성공시킨 총 누적액이 지난 10월말 기준 700억을 달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엄청 복잡한 데다 수시로 바뀌는 세법을 일일이 꿰고 있기 힘든 납세자를 위해 세금 전문가들이 경정청구나 조세심판 청구, 감사원 심사청구 등을 대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환급 받을 게 있는 지 찾아내는 것부터 각별한 전문성이 요구된다. 특히 세금 환급 청구만으로 무조건 환급이 되는 게 아니다. 적어도 몇 달에 걸친 과세관청 조사관의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청구사유가 되는 법 논리나 추가 증빙자료 등을 제시해야 하는 경우가 허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갑자기 결정된 건 아닙니다. 청사신축을 위해 기본설계, 중간설계 등을 진행해왔고 현재 ‘실시설계’ 중입니다. 이를 마치면 공사업체 선정 등을 통해 착공하게 될 겁니다. 임시청사 이전계획은 진작 마련됐었습니다.” 나향미 광주세무서장이 25일 발표한 세무서 청사신축을 위한 임시청사 이전계획을 발표한 뒤 “갑자기 결정된 것은 아닐 것 같은데, 언제쯤 계획돼 있던 이전인가”를 묻는 기자에게 한 답이다. 광주세무서는 이날 오는 11월13일부터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 209(대인동)번지 소재 청원빌딩 1~8층 임시 임차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동구 호남동 현 청사가 노후화 돼 안전문제 등이 제기돼 왔기 때문에 수년전부터 현 부지에 지하1층, 지상6층, 연면적 8160㎡의 새 청사를 짓는 계획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2026년 하반기 새 청사가 완공될 때까지는 청원빌딩 임시청사에서 세를 살아야 한다. 임시청사 1층은 민원실, 2층은 국세신고안내센터, 3층부터 8층까지는 부가가치세과 등 사무공간이 배치될 예정이다. 임시청사에서는 기존에 부가, 양도 등 세목별로 나뉘어져 있던 ‘신고안내창구'를 2층 ‘국세신고안내센터’로 통합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두껍아 두껍아, 소득행정 줄께, 적극행정 다오.” 대구지방국세청(윤종건 청장)이 지난 24일 적극행정 문화 정착과 소극행정 철폐를 위한 ‘적극행정 실천 다짐결의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본지에 알려왔다. 대구국세청 직원대표 40여명이 이날 결의식에 참석했다. 소극행정 관행 철폐 및 세무행정 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납세자 불편사항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적극행정 실천 의지를 다졌다. 결의문 낭독에 이어 청렴문화 확산 및 소극행정 타파를 위한 ‘부패청산 & 소극행정 멀리뛰기’, 풍선 다트게임 등 적극행정·청렴이벤트도 진행했다. 윤종건 대구국세청장은 “이날 적극행정 실천 다짐결의식을 계기로 적극행정 문화가 제대로 정착돼, 우리 대구청 직원 모두가 도전적, 창의적 적극 행정을 바탕으로 납세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국세청은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찾아가는 적극행정 현장지원센터 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한국이 지난 2015년 이래 일본을 제치고 ‘로봇의 인간노동력 대체’ 부문 세계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위험노동의 로봇 대체는 물론 최근 초거대 ‘생성형(Generative)’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발전으로 변리사, 세무사 등 전문자격사 업무의 양・질적 영향 등 일자리 문제가 모든 범위로 확산될 전망이다. 주요 선진국에서 노동자 1만명당 산업용 로봇 수(로봇 밀도)가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요소소득 중 노동 몫 피용자보수(임금)가 줄면 각종 경제사회적 문제를 야기, 단순 규제가 아닌 소득재분배 차원의 조세정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본격 제기되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안철수 의원은 23일 “유럽연합(EU) 의회가 오는 2025년경 ‘AI법’을 세계 최초로 제정할 예정인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AI의 부작용과 위험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인공지능 규제 정책을 형성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보통신기술(ICT) 등 각종 미래기술혁신을 통한 초격차, 초경쟁 경제구축을 강조해온 안철수 의원은 지난 8월 8일 ‘인공지능 책임 및 규제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일찌감치 인공지능(AI)과 챗GPT 등 자동화된 세무 시스템을 개발, 회사 설립 7년 만에 누적 기업 고객사 1만 7000여 개를 확보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사업 초창기부터 세무 IT연구소를 설립, 소규모 위주로 파편화 돼 있던 세무사 시장에 정보기술(IT)을 조기 도입해 말 그대로 업계의 유명인(celebrity, 셀럽)이 된 기업이다. 세무법인 혜움(대표 이재희,조문교)은 18일 “7년간 고객현황을 분석해보니 개인사업자(60%)가 법인사업자(40%)보다 많았는데, 이는 세금 경정청구 등 다양한 절세 효과에 정책자금 지원 등 다양한 재무적 이익을 보장해주는 서비스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혜움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고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조직내 상근 세(재)무 전문가를 둘 수 없는 소기업, 소상공인들도 우리 시스템의 도움을 크게 필요로 한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혜움 소속 세무사들은 이런 똑똑한 디지털 서비스 덕분에 단순・반복 업무가 크게 줄었다고 자평한다. 잔무가 자동화 됨에 따라 고객과 다양한 측면에서 소통할 기회가 많아지고 고객이 목말라하는 문제,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적셔주고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정부가 대구・경북 지역에 첨단산업 위주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은 경상도 지역 산단에 들어설 기업들에 대해 적절한 세제 및 세정지원을 통해 전략산업을 육성, 성장동력과 세수기반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울진군에 원자력수소를, 안동시에 바이오생명 분야 산업을, 경주시에 소형모듈원자력발전소((SMR)를 각각 조속히 유치하는 한편 대구에 무인운송기(UAM)·로봇·헬스케어 등을 뿌리내리고 경북에는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메타버스 등 첨단 산업을 심는다는 계획이다.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은 16일 정부대구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주관 국정감사에서 “신규 국가산단의 차질없는 조성을 위해 세정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세제지원 책자를 제작·배포할 방침”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종건 청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대구국세청 관할인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전역은 국토의 19.8%에 이르며, 납세인원은 2022년말 현재 148만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윤 청장은 “지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2021년 기준 전국 GDP의 8.4% 수준, 점유율은 매년 하향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배우자가 사망하면서 물려준 재산과 빚을 빠짐 없이 국세청에 신고했는데, 빚쟁이 대부업체가 해당 빚을 못받은 걸로 간주(대손처리) 해버리는 바람에 세금을 더 낼 뻔한 납세자가 조세불복으로 증여세 추징을 면했다. 이 납세자가 대부업체에 진 빚을 '부채 사후관리 대상'으로 지정관리해 왔던 국세청이 해당 빚을 못받는 것으로 대손처리로 회계처리한 대부업체 회계장부만 보고 탕감받은 빚에 대해 증여세를 물리려다가 실패한 사례다. 조세심판원은 “피상속인이 물려준 빚을 해당 채권자가 대손처리한 날에 면제 받은 것으로 봐 쟁점 채무에 대한 ‘채무면제이익’에 따른 증여세를 부과한 국세청의 처분은 ‘민법’과 ‘국세기본법’ 등에 비춰 적절한 과세로 볼 수 없어 과세 취소 결정했다”면서 해당 심판결정례(조심 2023중7227, 2023.09.18)를 16일 공개했다. 조세심판원은 “채권자가 문제의 채무를 대손금으로 회계처리한 사실 외에 채무자 청구인에게 명시적·묵시적으로 채무면제의 의사표시를 했음을 국세청이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에 해당 회계처리일에 채무면제를 받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배우자 B씨가 지난 2012년 9월3일 사망하자 상속세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에게 소액생계비대출 등 서민금융을 지원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전국의 서민금융 상담 채널 등을 소개하는 지하철 객실 바닥 광고를 최근 냈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서민이 이용할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의 금융생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저소득·저신용 서민분들이 금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기회를 확대하고, 금융역량 강화를 통해 스스로 자립·재기 할 수 있도록 지원, 서민의 금융생활안정과 경제·사회의 균형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9월23일 출범한 공공기관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인터넷 보편화의 부산물로 디지털 공간을 더럽혔던 컴퓨터 바이러스를 퇴치하면서 한국사회 초격차 미래기술 입국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안철수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이번에는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규율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8월 8일 ‘인공지능 책임 및 규제법안’을 대표 발의한 것. 안철수 의원은 본지 인터뷰에서 “AI 기술이 특정 분야에서 인간의 통제수준을 넘어서서 고의적으로 악용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법적 규제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가 차원에서 국무총리 소속 인공지능위원회를 만들어 민관이 함께 기술 장려와 규제를 도모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다음은 안철수 의원과의 일문일답. Q. 세계적으로 AI가 교통,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일상생활의 편의 증진은 물론 산업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AI가 제시하는 미래는 마냥 낙관적인가. 인류를 이롭게 하는 측면이 분명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공지능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은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계학습에 기반하고 있어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을 가지고 있다. 바른 인식을 교란시키는 쓸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인공지능(AI)은 사라지지 않으며, 정말 좋은 일을 할 수도 있고, (인류에) 정말 어려운 숙제가 될 수도 있다.” 지난 14일(미 현지시간) 미 국회의사당에서 개최한 ‘AI 입법 추진 비공개 포럼’에서 마이크 라운즈(Mike Rounds) 사우스다코타주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한 말이다. 라운즈 상원의원은 같은 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함께 이날 포럼을 준비했다. 이기완 창원대 교수(국제관계학과)는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주요 선진 국가에서 노동자 1만 명당 산업용 로봇의 수를 나타내는 로봇 밀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AI·로봇의 기술과 상용화에 따라 이런 추세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AI 낙관론자든 비관론자든 모두 인공지능·로봇에 의해 인간의 일자리 대체 현상이 계속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에어컨과 스피커, 청소 로봇, 식당(카페) 서빙 로봇, 계산대(키오스크) 등 생활밀착형 AI를 비롯해 AI면접관이나 자율주행자동차, 수술 로봇 등 고기능 AI, 드론이나 무인전투기, 지뢰탐지 및 제거 로봇 등 군사 영역에서 활용되는 AI까지 거의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세청이 추석을 맞아 명절이 더 쓸쓸할 한부모가정과 기초생계급여수급 가정, 어려운 형편에서도 모범적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청소년들을 찾아 장학금을 전달,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으로 확산되고 있다.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양동구)은 26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아 중학생 2명을 선발, 지방국세청사로 초대해 따뜻한 격려와 함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작은 사랑을 나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광주국세청은 이번 명절을 앞두고 각 국·실에서 국・과장 주관 하에 한부모, 다문화가정, 장애인, 미혼 모자, 노인 등 취약계층 돌봄시설 12곳을 찾아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정부청사 환경미화 직원과 공무직 직원들도 세심하게 살펴 성금과 함께 정성스레 마련한 추석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양 청장은 “다각적 사회공헌 할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지속 후원, 경제불황으로 위축된 기부문화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퇴직연금이 오는 2032년 10년전보다 2.6배 성장할 예정이지만 선진국에 견줘 수익율이 낮고, 연금 수령액 분리과세 한도제한과 납입액 세액공제 차이 등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퇴직연금 활성화 입법이 최근 한 국회의원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강병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25일 “점점 중요해지는 퇴직연금이 일부 제도적 한계로 활성화가 저해되고 있어 국민의 안정적 노후와 복지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소득세법 개정안’, 일명 ‘퇴직연금 활성화 3법’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병원 의원실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한해 전 말일(295.6조원) 대비 40조 3000억원 증가(13.6%)한 335조 9000억원이다. 지난 2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발표한 퇴직연금시장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32년의 퇴직연금은 860조원 규모로 2022년말에 견줘 약 2.6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지속 성장 추세이지만, 주요 선진국 퇴직연금에 견줘 낮은 수익률과 ‘가입과 수령 활성화를 저해하는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추석 명절을 맞아 국세청 직원들이 지역사회에서 이웃을 향한 나눔 행보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을 찾아 성금과 물품을 전달하고 덕담을 나누는 등 온기를 듬뿍 전한 것. 대구지방국세청(윤종건 청장)은 22일 달서구 소재한 ‘월배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고 이날 본지에 알려왔다. 윤종건 청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주변의 이웃들이 정 넘치고 따스한 추석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장 사람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윤 청장은 같은 날 서구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신애보육원’을 방문, 시설을 둘러보는 한편, 위문금도 전달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헌신적인 돌봄을 실천하는 보육원 관계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윤 청장은 “대구지방국세청 직원 모두의 마음을 모은 기부라 더욱 뜻 깊다” 며 “앞으로도 주위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웃 행복에 한걸음 더 다가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국세청 관계자는 “우리 지방청과 예하 세무서들은 지역 전통시장과 자매결연 협약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역 기업과 사업자의 경영난이 가중되지 않도록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서는 본청에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중소기업인 세액공제·감면 혜택을 폭넓게 누릴 수 있는 세정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지난 21일 전주시 덕진구 소재 전북경영자총협회(회장 김용현) 5층 회의실에서 가진 협회 초청 강연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세정지원 제도, 가업승계 지원제도, 기업 경영 시 유의할 사항 등 자세히 설명한 뒤 한 말이다. 전북경영자총협회 소속 기업인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부담 완화 요청 ▲가업상속공제 요건완화 및 컨설팅 제도 확대 ▲복잡하고 어려운 세무문제를 해소할 상담창구 설치 등을 양동구 청장에게 건의했고, 양동구 청장이 이렇게 화답한 것이다. 이날 양동구 청장 초청 세정 간담회에는 전북경영자총협회 김용현 회장을 비롯한 지역 기업인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 중소기업인들이 경영 일선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등 광주지방국세청에서 시행 중인 각종 세정지원 제도 및 유용한 세무정보를 홍보한 자리였다. 이를 통해 기업인과 세정기관 상호간 원활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영국 작가 아서 C. 클라크(Arthur C. Clarke)가 1951년 발표한 과학소설을 원작으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만들어 1968년 개봉된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는 인간을 공격하는 인공지능(AI) 컴퓨터가 등장한다. ‘할(HAL) 9000’이라는 이름의 AI는 사람과 자연어로 대화할 수 있으며, 체스를 둘 줄 안다. 말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대화하는 사람의 입술만 보고 대화를 읽을 정도의 높은 지능을 지녔다. 인간과 수시로 소통하는 HAL 9000은 인간 우주인들에게 기록된 문서에는 없는 내용을 탐문한다. 우주인들에게 달 탐사 임무의 진상과 궁극적인 목표를 캐내기도 한다. 우주선 일부 장치의 고장을 우주인들에게 잘못 통지한 뒤 고장이 아님을 알게 된 우주인들이 HAL 9000을 우주선에서 분리하자고 하는 대화를 먼발치에서 입술 모양만 보고 알아차린다. 영악한 AI는 우주선 생명유지장치를 꺼 동면 중인 승무원 3인을 먼저 살해한다. 수리를 위해 우주선 동체 표면에서 일하던 우주인을 우주공간으로 밀어낸 뒤 “문을 열라”는 명령에 “미안하지만 그럴 수 없어”라고 답변한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대표적인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인 ‘챗(Chat) GPT’를 이용해 고객과 잠재 고객들이 궁금해 하는 세금 신고 관련 각종 지식과 정보, 자사 제품 및 서비스 관련 명료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고객 정보로 세금 신고・납부 절차까지 자동화 한 첨단 세무서비스 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세무법인 혜움의 정보기술(IT) 세무 연구소 혜움랩스(대표 옥형석)는 사업자들의 효율적인 경리, 재무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챗GPT 기반의 ‘혜움 리포트 2.0’을 공개한다고 12일 본지에 알려왔다. 혜움 리포트 2.0은 챗GPT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자의 다양한 세무, 경리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줄 뿐 아니라 무료 세금계산서 발급, 세금 조회 및 납부 등 다양한 경리 업무까지 자동화 해서 지원한다. 특히 이번에 구현된 챗GPT기반 상담 서비스는 세무법인 혜움의 전문가들이 축적한 30만여건의 질의, 응답을 기반으로 구축돼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답변을 기대할 수 있다. 개인, 법인 사업자라면 누구나 혜움랩스 홈페이지에 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혜움랩스 관계자는 “챗GPT 기반 상담 서비스는 세무법인 혜움의 전문가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윤석열 정부가 마약 퇴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변호사・회계사・세무사 등 민간에서 일하는 전문가들도 마약퇴치 캠페인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최근 마약이 학업과 취업 등 극도의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한 젊은 층은 물론 공직사회, 주택가까지 침투, 법령을 다루는 전문자격사들이 개인과 사회를 너머 공동체 전체를 파국으로 몰아간다는 위기의식 공유에 나선 것이다. 법무법인 가온은 “법인 강남규 대표가 최근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하는 마약 근절 운동인 “마약에는 비상구는 없다”는 취지의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일 본지에 소식을 알려왔다. 강남규 대표 변호사는 법무법인 율촌 강석훈 대표변호사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강 변호사는 다음 참여자로 제23대 국세청장을 지낸 김현준 세무법인 율현 회장과 법무법인 명진 김우석 대표 변호사를 각각 지목했다. 강 변호사는 “얼마 전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속이고 마약음료를 마시게 한 사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마약중독은 돌아올 수 없는 막다른 길이니, 나 자신과 사회의 건강, 그리고 무엇보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부모-자식 또는 부부 등 특수관계자 사이에 돈을 주고 받을 때는 누가 봐도 해당송금이 현실성 있는 금전대차임을 보여주는 차용증을 반드시 써야 하며, 적어도 갚은 정황이 드러나야 증여세를 면할 수 있다. 일단 국세청이 증여나 상속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가면 아주 꼼꼼히 이런 점들을 살펴 조금이라도 말이 안되는 부분이 발견되면 비록 차용증을 썼더라도 증여세를 추징당할 수 있다는 게 세금 전문가의 지적이다. 조세심판원은 지난 5월 “땅을 사면서 배우자로부터 땅 살 돈을 빌렸다는 청구인의 심판청구건에 대해 기각 결정(조심 2023광0460, 2023년 5월4일)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해당 청구인이 배우자로부터 쟁점토지 취득자금을 증여받은 것으로 봐 증여세를 부과했다. 이에 청구인이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한 건이다. 심판원은 “청구인이 제출한 차용증은 작성시기·내용 등에 비추어 실제 차입을 위해 작성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청구인은 이를 상환한 사실이 없는 등 청구인이 배우자로부터 쟁점토지의 취득자금을 증여받은 것에 해당한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심판원에 따르면, 청구인 A씨가 국세청에 제출한 차용증은 국세청이 증여세 세